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 한국인이 얼마나 살까

plastichood 2025. 2. 25. 12:49

최근 캐나다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저도 캐나다에 살면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한국인들이 확실히 많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국 식당과 식료품점도 늘어나면서 캐나다 생활이 점점 편리해지는 장점이 생겼죠. 밴쿠버로 유학을 고려하는 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가 "밴쿠버에서 한국인이 많이 없는 곳이 어딘지, 아니면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 어디인지"예요. 그럼 밴쿠버에 한국인이 얼마나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광역밴쿠버(Greater Vancouver) 지역의 한국인 인구에 대한 구체적인 숫자 통계를 말씀드리자면, 최신 공식 데이터는 주로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의 인구조사나 관련 보고서를 기반으로 합니다. 현재 날짜가 2025년 2월 24일이므로, 가장 최근의 공식 인구조사 데이터는 2021년 기준이며, 그 이후로는 2026년 추정치를 활용해야 합니다.


1. 2021년 캐나다 인구조사 데이터


  • 캐나다 전체 한국인 인구: 2021년 기준으로 약 218,140명의 한국계 캐나다인이 보고되었습니다.
  •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한국인 인구: 약 73,000명으로,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한국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온타리오주 다음).
  • 광역밴쿠버 한국인 인구: 2021년 기준으로 약 48,350명에서 50,000명 사이로 추정됩니다. 이는 광역밴쿠버 내에서 한국인 인구가 BC주의 약 66%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반영한 수치입니다.

2. 세부 지역별 분포 (2021년 기준)


  • 코퀴틀람(Coquitlam): 약 8490명으로, 광역밴쿠버에서 한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일부 지역(예: 존슨 스트리트와 파인트리 웨이 주변)에서는 인구의 14% 이상이 한국계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료를 찾다가 본 재밌는 통계를 봤는데 코퀴틀람 지역에서 새로 태어난 아이의 나라 2위가 한국이네요. 1위는 중국이구요. 한국인들의 출생률이 한국에선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많이 보도 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정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네요.

 

  • 써리(Surrey): 약 8000명 수준으로, 한국인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버나비(Burnaby): 약 7,500명으로, 코퀴틀람과 함께 한국인 커뮤니티가 두드러진 지역입니다.
  • 밴쿠버 시내(Vancouver): 약 10,895명으로, 다운타운과 로브슨 스트리트 근처에 한국인 상업 지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 랭리(Langley): 최근 랭리지역에 한국인 수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느낌인데, 2021년 통계치라서 4000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아마 유학생이나 워홀을 포함한다면 훨씬 더 많은 숫자가 아닐까 합니다.
  • 놀스 밴쿠버(North Vancouver): 약 2,500명. 최근에 많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포트무디(Port Moody): 약 1,500명
  • 포트코퀴틀람(Port Coquitlam) : 약 1,200명

3. 2025년 추정치


  • 광역밴쿠버 인구는 2021년 2,642,845명에서 2025년 초 기준으로 약 3,000,000명을 넘어섰다고 최근 보고되었습니다(Statistics Canada 2024년 추정). 한국인 인구는 전체 성장률(약 1.26% 연평균)과 이민 패턴을 고려할 때, 2025년 현재 약 55,000~60,000명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이는 유학생, 임시 거주자(워킹홀리데이 등), 영주권자 증가를 반영한 수치로, 특히 코퀴틀람과 써리 지역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4. 추가 참고


  • 성장률: 1996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인 인구는 약 69%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2016-2021) 동안 약 14.2% 성장했습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1년 이후에도 연평균 23% 성장했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 비율: 광역밴쿠버 전체 인구의 약 1.8~2%가 한국계로 추정됩니다.

정확한 최신 통계는 2026년 인구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위 수치가 가장 신뢰할 만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