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이야기

써리(Surrey) 인도계 인구: 전체에 많을까, 아니면 특정 동네에 몰려있을까?

plastichood 2025. 3. 26. 10:13




써리(Surrey) 인도계 인구: 특정 동네에 몰려있나 전체적으로 퍼져있나? 궁금하시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써리(Surrey)에 사는 인도계 인구가 과연 도시 전체에 고르게 퍼져 있는지, 아니면 특정 동네에 몰려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한국 사람들이 써리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인도계 주민이 많다던데, 어디에 제일 많아?“라는 질문을 자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 써리 전체와 특정 동네를 나눠서 자세히 살펴볼게요!

써리 전체에 인도계가 많을까?

2025년 3월 기준으로 써리의 전체 인구는 약 61만 2천 명(World Population Review 추정치)이고, 그중 약 33~35%(20만~21만 명)가 인도계예요. 이건 써리라는 도시 전체를 평균 낸 수치라서, 인도계 주민이 어느 정도 넓게 퍼져 있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써리는 면적이 316 km²로 꽤 큰 편이고, 6개의 주요 타운 센터—길포드(Guildford), 플릿우드(Fleetwood), 뉴턴(Newton), 클로버데일(Cloverdale), 사우스 써리(South Surrey), 시티 센터(City Centre)—로 나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인도계 인구 분포가 모든 동네에서 똑같지는 않답니다.

쉽게 말해, 써리 전체적으로 인도계 비율이 높긴 하지만, 동네마다 그 정도가 달라요. 어떤 곳은 인도계 주민이 절반 이상이고, 어떤 곳은 훨씬 적은 식이죠.

특정 동네에 몰려있다고?

네, 맞아요! 써리에서 인도계 주민이 특히 많이 몰려있는 동네는 몇 군데로 좁혀볼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들을 소개할게요:

1. 뉴턴(Newton)
• 써리에서 인도계 커뮤니티의 “핵심”이라고 할 만한 동네예요. 뉴턴은 인도계 비율이 50% 이상으로 추정될 정도로 높아요.
• 거리에서 펀자브어 간판, 인도 음식점(차트나 사모사 파는 곳!), 시크교 사원(Gurdwara)을 쉽게 볼 수 있어서 “리틀 펀자브”라는 느낌이 강해요.
• 특히 **72번 애비뉴(72nd Avenue)**나 128번 스트리트(128th Street) 근처는 인도계 상점과 주민들이 가득해요.
2. 써리 시티 센터(Surrey City Centre)
• 써리의 도심 구역으로, 뉴턴만큼은 아니어도 인도계 인구가 꽤 몰려 있어요. 고층 아파트와 상업 지역이 많아지면서 젊은 인도계 가족과 유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죠.
• 근처에 SFU(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써리 캠퍼스가 있어서 인도계 유학생들도 자주 눈에 띕니다.
3. 플릿우드(Fleetwood)
• 뉴턴 바로 북쪽에 있는 동네로, 인도계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주거지 위주라 가족 단위로 사는 인도계 주민이 많고, 뉴턴과 가까워서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확장된 느낌이에요.

반면에, 사우스 써리(South Surrey)나 클로버데일(Cloverdale) 같은 지역은 인도계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요. 사우스 써리는 고급 주거지로 백인 비율이 높고, 클로버데일은 농촌 분위기가 강해서 인도계 주민이 덜 몰려 있죠.

왜 특정 동네에 몰릴까?

인도계 주민이 뉴턴이나 시티 센터 같은 곳에 집중되는 이유는 몇 가지예요:

• 커뮤니티와 종교: 뉴턴에는 시크교 사원(Gurdwara)이 여러 개 있어서 종교 활동과 커뮤니티 모임이 활발해요. 인도계 주민들이 서로 가까이 살고 싶어 하는 경향이 크죠.
• 경제적 이유: 뉴턴은 집값이나 렌트비가 사우스 써리 같은 부유한 지역보다 저렴해서 이민 초기 정착하기 좋아요.
• 네트워크 효과: 이미 인도계 주민이 많은 동네에 새로 온 이민자들이 모이다 보니, 그 지역이 점점 더 “인도계 중심”이 되는 거예요.

써리에서 인도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만약 써리에 가서 인도계 커뮤니티를 직접 보고 싶다면, 뉴턴(Newton)에 가보는 걸 추천해요. 길거리에서 인도 전통 음식 냄새가 나고, 펀자브어로 대화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반대로 좀 더 조용하고 백인 비율이 높은 동네를 원한다면 사우스 써리(South Surrey)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아요.

마무리

써리 전체에 인도계 주민이 많긴 하지만, 뉴턴(Newton)이나 서리 시티 센터(Surrey City Centre) 같은 특정 동네에 특히 더 몰려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동네들은 인도계 커뮤니티의 활기찬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서, 캐나다의 다문화를 느끼기에 딱 좋아요. 저는 길포드지역에 살아봤는데 이 지역은 정말 다문화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지역 같았어요. 한국마트도 있고 중국마트도 있고 베트남 마트도 있고 태국인도 많고 큰 몰도 있어서 살기 편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