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뉴스

캐나다 총리 후보들의 선거공약을 알아보자.

plastichood 2025. 4. 9. 08:23




2025년 캐나다 조기 총선: 4월 28일, 후보와 공약 완벽 정리

오늘은 2025년 4월 28일에 예정된 캐나다 조기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 후보들과 그들의 선거 공약을 상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현재 날짜는 2025년 4월 8일, 선거까지 딱 20일 남은 시점이에요. 이번 총선은 쥐스탱 트뤼도의 사임, 마크 카니의 등장, 그리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정당이 캐나다의 미래를 이끌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총선 배경: 왜 4월 28일인가?

2025년 1월 6일, 쥐스탱 트뤼도가 돌연 사임하면서 자유당은 급하게 새 리더를 찾았습니다. 3월 14일, 전 영란은행 총재 마크 카니가 당대표로 선출되며 총리로 취임했죠. 카니는 취임 9일 만인 3월 23일 의회 해산을 선언하고 4월 28일을 총선일로 확정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의 “최대 25% 관세”와 “캐나다 51번째 주” 발언으로 캐나다-미국 관계가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치러집니다. 총 343개 선거구에서 진행되며, 여론 조사로는 자유당과 보수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요.

이제 각 후보의 선거 공약을 알아 볼께요.
차기 총리가 어떤 공약을 했는지 알아 둘 필요가 있겠죠?


1. 자유당 (Liberal Party) - 마크 카니


후보: 마크 카니 (Mark Carney)

• 출마 지역: 오타와 Nepean 선거구
• 배경: 트뤼도의 사임 후 자유당을 빠르게 재정비하며 지지율 반등을 이끌고 있는 경제 전문가.

공약 상세


캐나다-미국 관계: 트럼프와의 사전 통화(3월 21일)를 통해 협상력을 강조하며 USMCA를 강화해 캐나다 경제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어요. 관세 피해 기업엔 GST/HST 납부 유예(최대 6개월)도 제안했죠.

경제: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가구의 소득세율 1% 인하(가구당 최대 825달러 절감), Jasper 국립공원 복구에 187백만 달러 투자.
주거: 10년간 500만 채 주택 건설 목표! Build Canada Homes 설립과 함께 350억 달러(조립식 주택 250억 + 저렴 주택 100억)를 투입하며, 첫 주택 구매자에겐 100만 달러 이하 주택 GST 면제 혜택을.
기후: 소비자 탄소세 폐지, 산업 탄소세 유지(강화할 예정),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2005년 대비), 재생 가능 에너지에 50억 달러 투자.
의료: Pharmacare 법안으로 2025년 말부터 약값 보장 시작, 군 의료 서비스도 확대(기지 내 병원 건설 등).

2. 보수당 (Conservative Party) - 피에르 폴리에브


후보: 피에르 폴리에브 (Pierre Poilievre)

• 출마 지역: Carleton 선거구
• 배경: “Canada First”로 애국심을 자극하며 트뤼도 반대 세력을 결집, 현재 자유당과 박빙.

공약 상세


캐나다-미국 관계: 트럼프와 강경 협상으로 관세 철회 시 에너지 수출 확대를 제안하며 주권을 강조. 해외 세금 회피 단속도 약속(4월 8일 X).
경제: 소득세 2.25% 인하(가구당 연 1,800달러 절감), 자본 이득세 면제(국내 재투자 조건), TFSA 한도 5,000달러 상향.
주거: 130만 달러 이하 신규 주택 GST 폐지(구매자당 65,000달러 절감), 연방 건물 6,000개 매각 후 주택용 토지로 전환, 건설 인력 35만 명 양성.
기후: 탄소세 폐지하고 청정 에너지 R&D에 25억 달러, 파리 협정 탈퇴 및 Trans Mountain 파이프라인 매각.
국방: Iqaluit 군사 기지 건설(2년 내), 극지 쇄빙선 2척 구매.

3. 신민주당 (NDP) - 자그밋 싱


후보: 자그밋 싱 (Jagmeet Singh)

• 출마 지역: Burnaby Central 선거구
• 배경: 자유당과의 연정 종료 후 진보적 정책으로 젊은 층 지지 확보 중.

공약 상세

캐나다-미국 관계: 미국 기업의 연방 조달 계약 금지로 국내 노동자 우선, “트럼프식 무역” 반대.
• 경제: 관세 피해 근로자 EI 대기 기간 폐지, 연방 최저임금 20달러로 인상.
주거: 10년 내 50만 채 저렴 주택 건설, 기업 주택 매입 금지, 임대료 상한제 확대.
기후: 화석 연료 보조금 폐지, 재생 가능 에너지 100억 달러 투자, 2030년 50% 배출 감축.
의료/복지: 약값·치과 치료 전국 보장(연 830억 달러), 북부 국방 강화(해양 기지 및 병사 급여 인상).

4. 퀘벡 블록 (Bloc Québécois) - 이브-프랑수아 블랑셰


후보: 이브-프랑수아 블랑셰 (Yves-François Blanchet)

• 출마 지역: 퀘벡 지역
• 배경: 퀘벡 주민의 이익과 자치를 최우선으로.

공약 상세


캐나다-미국 관계: 퀘벡 알루미늄 산업 보호를 위한 관세 면제 협상, 무역 다변화 추진.
퀘벡 자치: 연방 세금·이민 정책 관할권 이양, 의료 재정 분담 35% 상향.
기후: 퀘벡 수력 발전 확대(연 300백만 달러 투자), 석유·가스 탐사 중단.
문화: 프랑스어 교육·미디어 지원 강화.

5. 녹색당 (Green Party) - 조나단 페드노


후보: 조나단 페드노 (Jonathan Pedneault)

• 출마 지역: 미정 (엘리자베스 메이 복귀 가능성)
• 배경: 환경 중심 정책으로 틈새 지지층 공략.

공약 상세


캐나다-미국 관계: EU·영국과 공동 외교·경제 전선 구축.
기후: 2030년 탄소 배출 제로, 재생 가능 에너지 100% 전환(150억 달러), 열 펌프 무료 제공(소득 10만 달러 미만).
주거: 공공 토지로 10만 채 임대 주택 건설(2035년까지).
복지: 기본소득제 시범 운영, 공공 의료 민영화 금지.

현재 상황과 전망

4월 8일 기준 CBC Poll Tracker에 따르면, 자유당(40%)과 보수당(38%)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고, NDP(17%), 퀘벡 블록(퀘벡 내 30%), 녹색당(5%)이 뒤를 잇고 있어요. 트럼프의 관세와 주권 위협이 경제·주거 문제를 압도하며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앞으로 4월 15일(영어)과 16일(프랑스어) 토론에서 각 후보의 공약이 더 구체화될 예정이니 주목해 보세요!

여러분은 이번 총선에서 어떤 공약에 끌리시나요?